80%가 망가져도 특별한 아픔과 증상이 없는 침묵의 장기를 아시나요?
우리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이자 500가지가 넘는 일을 하는 간입니다.
평소 이유가 없는 만성피로가 계속된다면 간 건강을 의심해봐야 하는데요.
간은 1천 가지 이상의 효소를 생산해 우리 몸속 대부분의 화학반응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간에 이상이 생기면 노폐물이 쌓이게 되고, 독소를 배출하지 못해 피로감이 느껴진다고 해요.
만성피로가 계속되면 큰 병의 증상일 수도 있는데요.
간이 손상되는 시작점이 지방간입니다.
지방간은 간에 침착된 지방이 간 무게의 5% 이상이 넘는 경우를 말해요.
흔히 지방간이라고 하면 술을 좋아하고 많이 마셔서 생긴다고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술을 안 마신다고 하더라도 비만, 당뇨, 고지혈증 등이 원인이 돼 지방간이 발생하고 있어요.
지방간이라면 간이 노란색으로 변하고 부어오르는데요.
지방간이 심해지면 지방 간염과 간경변으로,
최악의 경우 간암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오늘은 간에 좋은 음식 밀크씨슬에 대해서 함께 알아볼 텐데요.
밀크씨슬은 국내에서는 엉겅퀴로 알려진 국화과 식물로, 씨앗엔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실리마린 성분이 풍부해요.
실제로 독일에서는 실리마린을 염증성 간 질환의 보조 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밀크씨슬 속 실리마린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간 손상을 막고 간세포를 재생시켜요.
간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도 막고 노폐물 배출을 도와 간 수치 감소에 도움을 줍니다.
(출처: 이란 간염학회지 2008)
또한 간 해독을 돕는 글루타치온 농도를 증가시키는데요.
실제로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실리마린을 투여했더니 글루타치온 농도가 50%가 증가했다고 해요.
(출처: 국제학술지 간 연구 저널)
그렇다면 밀크씨슬이 간암에도 도움이 될까요?
연구 결과 실리마린의 주요 성분인 실리빈이 일부 간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고 합니다.
(출처: 캘리포니아대 박사팀 2007)
밀크씨슬 섭취도 도움되지만 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동도 중요해요.
특히 허벅지 운동을 많이 해서 허벅지 근육량이 증가하면 지방 대사율도 크게 오릅니다.
역시 미리미리 운동으로 예방하는 게 건강에 가장 좋은 자세네요.
밀크씨슬 섭취 시 주의사항
식약처가 제시하는 실리마린의 일일 권장 섭취량은 130mg
다른 약물을 복용하고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섭취하시길 바람